휘파람

이문세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그대가 떠난 자리, 노을진 산마루턱에 남아 아직도 "그대 향기"를 느끼며 서 있다. "나를 두고 가면 얼마나 멀리 가려고 그렇게 가고 싶어서 나를 졸랐나"라는 구절에는 서운함과 원망이 살짝 섞여 있다.

그대는 휘파람을 불며 가볍게 떠나버렸지만, 떠나기 전엔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대여 나의 어린애, 그대여 나의 장미여"라는 애칭을 반복하며, 떠난 이에 대한 애정과 서운함이 함께 담긴 이별의 노래로 마무리된다.

그대 떠난 여긴 노을진 산마루턱에아직도 그대 향기가 남아서 이렇게 서 있어나를 두고 가면 얼마나 멀리 가려고그렇게 가고 싶어서 나를 졸랐나

그대여 나의 어린애그대는 휘파람 휘이이 불며 떠나가 버렸네그대여 나의 장미여

사랑하는 그대 내 곁을 떠나갈 적에그래도 섭섭했었나 나를 보며 눈물 흘리다두 손 잡고 고개 끄덕여 달라 하기에그렇게 하기 싫어서 나도 울었네

그대여 나의 어린애그대는 휘파람 휘이이 불며 떠나가 버렸네그대여 나의 장미여

그대여 나의 어린애그대는 휘파람 휘이이 불며 떠나가 버렸네그대여 나의 장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