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날

송창식
송창식 골든 제3집

이 노래 이야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라는 맑고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화자는 오히려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고 말한다.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가을 꽃자리의 이미지는 아름다움과 쇠락이 공존하는 계절의 정서를 담고 있다.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이라는 구절이 거듭 반복되며,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을 가정하는 사유로 이어진다. 눈이 오고 봄이 와도 "어이하리야"라는 질문만 남는 것은, 계절은 순환해도 사라진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쓸쓸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여기저기 저가을 끝자리초록이 지쳐 단풍 지는데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봄이 또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