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야 간다

김수철
추억의 7080음악 모음.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봄날 캠퍼스에서 못 다 쓴 편지와 떠난 사랑을 종이비행기에 실어 날려보낸다. 노랑나비를 잡으려다 놓치는 장면처럼, 젊음의 사랑도 손에 잡히지 않고 날아가버리는 것으로 그려진다.

지하철 벤치에서 꽃을 든 여인을 만났지만 마지막 열차가 떠난 자리엔 그녀 대신 꽃 한 송이만 남는다. "나도야 간다"를 반복하며, 떠나는 사랑과 젊음의 시간 앞에서도 눈물로만 보내지 않고 정과 꿈을 찾아 스스로 나아가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봄이 오는 캠퍼스 잔디밭에 팔벼개를 하고 누워 편지를 쓰네노랑나비 한 마리 꽃잎에 앉아 잡으려고 손내미니 날라가 버렸네떠난 사랑 꽃잎위에 못 다쓴 사랑 종이비행기 만들어 날려버렸네

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젊은 나이를 눈물로 보낼 수 있나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정찾아 꿈찾아 나도야 간다

집으로 돌아갈때 표를 사두고 지하철 벤취위에 앉아 있었네메마른 기침소리 돌아보니까 꽃을 든 여인 하나 울고 있었네마지막 지하열차 떠난 자리에 그녀는 간데 없고 꽃 한송이 뿐

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젊은 세월을 눈물로 보낼 수 있나나도야 간다 나도야 간다 사랑찾아 나도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