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몰락

김현철
Kim Hyun Chul Best!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연인이 자신을 처음 만났을 때도, 함께할 때도, 심지어 차버릴 때도 똑같이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라고 말했던 장면을 반복해서 되짚는다. 매 순간 같은 표현을 되풀이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진심 없는 애정 표현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되풀이될 수 있다는 서늘한 암시가 읽힌다.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라는 후렴은 아름답던 상징이 빛을 잃어가는 모습으로, 관계의 붕괴를 달이 기우는 이미지에 빗댄다. 이별 이후에도 그녀가 누군가에게 똑같은 말을 또 할 거라는 냉소적인 예감으로, 배신감과 허탈함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그녀는 나에게 말했지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매일 만날 때에도그녀는 나에게 말했어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그녀는 나에게 말했지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완전히 끝난 후에도누군가에게 또 말하겠지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