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선물

김장훈
바보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이별을 받아들이면서도 상대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애쓴다. “혹시 내가 짐이 된다면 모두 다 지워 버리면 돼”라는 구절처럼, 자신의 존재를 흔적도 없이 지우려는 자기희생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곡의 제목인 ‘슬픈 선물’은 바로 이 지워짐 자체를 뜻한다. “처음부터 정말 나는 너를 모른다고 말해 줄게”라며 둘의 관계를 아예 없었던 일로 만들겠다는 다짐이, 눈물을 참으면서도 반복되는 후렴을 통해 더욱 쓸쓸하게 전해진다.

다 끝난 일인 거니이젠 돌이킬 수 없니널 잃고 살아가야 하는 건나를 포기한다는 건데

잘 지내길 바란다는그 말 왜 내게 한 거야어떻게 너 없는 동안 내가편히 지낼 수 있겠니

아직 다 못한 말이천 마디도 넘지만이제 다신 이제 두 번 다신생각하지 않을게

다시 시작할 너에게혹시 내가 짐이 된다면모두 다 지워 버리면 돼어렴풋한 기억 하나남아 있질 않도록

훗날 내 곁의 누군가우리 사일 궁금해하면이젠 다 잊었단 말 대신처음부터 정말 나는너를 모른다고 말해 줄게

자꾸만 눈물이 나힘들게도 하지만이제 다신 이제 두 번 다신생각하지 않을게

다시 시작할 너에게혹시 내가 짐이 된다면모두 다 지워 버리면 돼어렴풋한 기억 하나남아 있질 않도록

훗날 내 곁의 누군가우리 사일 궁금해하면이젠 다 잊었단 말 대신처음부터 정말 나는너를 모른다고 말해 줄게

처음부터 우린모르는 사이인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