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 Antifreeze

Antifreeze

검정치마
201

우린 오래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하늘에선 비만 내렸어뼛속까지 다 젖었어얼마 있다 비가 그쳤어대신 눈이 내리더니영화서도 볼 수 없던 눈보라가 불 때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

낯익은 거리들이 거울처럼 반짝여도니가 건네주는 커피 위에 살얼음이 떠도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바닷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숨이 막힐 거 같이 차가웠던 공기 속에너의 체온이 내게 스며들어 오고 있어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바닷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얼어 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은 어떡해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