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게 그리워서

황가람
I Miss You So Much

이 노래 이야기

어둠이 내린 거리를 걷던 화자는 문득 떠오른 그리움에 술 한 잔을 기울입니다. 전화기 속 이름을 지워보려 하지만 끝내 지우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미련을 정리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심정이 드러납니다.

"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라는 구절이 반복되며, 원망과 그리움이 뒤섞인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화려한 위로 없이 그저 상대의 안부를 혼자 묻는 담담한 이별 후 노래입니다.

직접적인 재회의 약속 없이 그리움 자체에 머무는 구성은, 누군가를 잊지 못한 채 하루를 버티는 담백한 순간을 그대로 옮겨놓습니다.

땅거미진 거리에 어둠이 잦아들면저 거리 불빛 가슴을 친다찬 바람에 무뎌진 사소한 두려움이빈 사랑에 남겨져 내 몸이 아파온다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듣는 이 없는 이 노래를 혼자 오늘도 불러본다나 쓸쓸히 걷다가 문득 너 생각나서허전한 맘에 술 한잔 한다내 손에 쥔 전화에 니 이름 지워봐도넌 지우지 못하고 일어나 집에 간다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사는게 지치고 힘들다 모진 너를 원망해본다바보 같은 내가 정말로 사랑한다너밖에 없는 나에게는 정말 세상이 잔인하다가진건 없지만 남은 내 사랑을 다 준 한 사람너에게 미쳐 사랑이 미쳐 너에게로 달려간다아주 가끔 가끔 미치게 그리워서멍하니 하늘에 기대어 너의 안부를 묻곤한다너도 가끔 조금 내 생각 나긴하니미칠 듯 사랑한 기억에 죽을 만큼 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