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Your Soul (슬픈 영혼식)

조성모
For Your Soul

이 노래 이야기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장례와 결혼 서약을 겹쳐놓은 비극적인 설정을 담고 있다. “이제 서약해야 해 일생동안 사랑하겠노라고”라는 구절은 혼례의 언어를 빌려와 이별의 슬픔을 더욱 절절하게 만든다.

화자는 떠나는 이에게 반지를 건네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 “언젠가 니곁에 가게 되는 날 그때 내가 너의 손에 끼울게”라는 구절에서, 죽음으로 인한 이별 앞에서도 사랑을 끝내지 않으려는 간절함이 드러난다.

아마 오셨을텐데 우릴 위해 축복해 줄 사람들그냥 그렇게 믿어 우리밖에 없다고 여기면 안돼이제 서약해야 해 일생동안 사랑하겠노라고넌 대답안해도 돼 내가 두 번 말하면 되니까

눈물 흘린 거니 내 품에 안은 니 사진이 젖었어왜 좋은 날에 울어 너까지 이제 마지막 니 소원이었었잖아

너 가는 길에 보내 주려해 널 위한 이 반지 잃어 버리지마 손에 꼭 쥐고 가언젠가 니곁에 가게 되는 날 그때 내가 너의 손에 끼울게 넌 마음 편히 먼저가

이제 가는 거니 쓸쓸한 바람 소리 문득 들렸어나 없이 먼길 혼자 갈 수 있겠니 그 길에 나 데려가면 안되니

첫 눈오거나 비오는 밤엔 가끔씩 들러 줘 해마다 오늘은 꼭 다녀가야해나의 창가에 나의 꿈속에 잠시라도

너 가는 길에 보내 주려해 널 위한 이 반지 잃어 버리지마 손에 꼭 쥐고 가언젠가 니곁에 가게 되는 날 그때 내가 너의 손에 끼울게 넌 마음 편히 먼저가

나 늦더라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