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장덕철
이사

의미 없는 하루들찰나의 순간처럼계절은 흐르고무뎌지는 감정들하루의 끝쯤에 네가 없단 걸안다면 나는 또다시 멍해져야겠지괜찮아 불편했던 순간들도서로에게 더 아쉬움은 없을 테니우리들의 보금자리함께 채운 모든 것들그걸 모두 다 버리고제자리를 찾으려 해사랑했어 미웠던너와 했던 모든 감정들을짐을 뺀 집처럼전부 비워볼게괜찮아 기다리던 순간들도서로에게 더 외로움은 없을 테니우리들의 보금자리함께 채운 모든 것들그걸 모두 다 버리고제자리를 찾으려 해사랑해서 미웠던너와 했던 모든 감정들을짐을 뺀 집처럼전부 비워볼게우리 둘이 전부였던잊고 있던 추억들을이젠 모두 다 버리고내 자리를 찾으려 해사랑해서 그리웠던너와 했던 모든 순간들을텅 빈 내 맘처럼전부 지워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