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도망가

임영웅
4:03

이 노래 이야기

사랑을 붙잡으려 할수록 멀어지는 아이러니를 그린 노래다.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더라"는 구절이 곡 전체의 정서를 요약하고, 이별이란 게 참 쉬운 것이더라는 말에서 그 허탈함이 함께 드러난다.

걷던 길에서 문득 떠오르는 손길과 옷깃을 세워도 스미는 추위처럼, 이미 끝난 사랑의 흔적이 일상 곳곳에 남아 있음을 담담히 그린다. 잠시 쉬어가면 좋겠다는 바람이 반복되며 지친 마음을 짚어내고, 무얼 찾아 이 길을 서성이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대목이 여운을 남긴다.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난다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게 참 쓰린거더라잡으려 할 수록 더 멀어지더라이별이란게 참 쉬운거더라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수줍은 아이처럼행여 놓아버릴까봐꼭 움켜쥐지만그리움이 쫒아 사랑은 늘 도망가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차가운 이별에 눈물이 차올라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수줍은 아이처럼행여 놓아버릴까봐꼭 움켜쥐지만그리움이 쫒아 사랑은 늘 도망가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 하는데무얼 찾아 이 길을 서성일까무얼 찾아 여기 있나

사랑아 왜 도망가수줍은 아이처럼행여 놓아버릴까봐꼭 움켜쥐지만그리움이 쫒아사랑은 늘 도망가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