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서 걷다가바닷가 마을 지날때착한 마음씨의 사람들과밤새워 얘기하리라산에는 꽃이 피어나고물가에 붕어 있으면돌맹이 위에 걸터 앉아그곳에 쉬어 가리라이 땅에 흙냄새 나면아무데라도 좋아라아 오늘밤도 꿈 속에 떠 오르는아름다운 모습들가다 가다가 지치면다시 돌아오리라웃는 얼굴로 반겨주는그대의 정든 품으로가다 가다가 지치면다시 돌아오리라웃는 얼굴로 반겨주는그대의 정든 품으로그대의 정든 품으로그대의 정든 품으로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발길 따라 걷다가 바닷가 마을을 지나며 순박한 사람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 여정을 그린다. 꽃이 핀 산과 붕어가 있는 물가, 돌멩이 위에 걸터앉아 쉬어가는 장면들은 정해진 목적지 없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걸음을 보여준다.
흙냄새 나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는 구절은 나들이의 본질이 장소가 아니라 그 자유로움 자체에 있음을 말해준다. 가다가 지치면 결국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 돌아오겠다는 다짐으로 끝나며, 방랑과 귀환이 서로를 완성하는 구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