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윤종신
육년

더 행복한 건 없었죠늘 그대와 팔짱한 채 그 길을 걸을 때면모두 다 그대를 쳐다보는 것만 같았죠내겐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더 아쉬운 건 없었죠늘 그대를 바래다준 그 길을 걸을 때면하루만 지나면 볼 수 있는데도하지만 돌아서던 발길 섭섭할 뿐이죠

비가 오면 가려진 우산 속에더 가까이 그대의 내음 느꼈죠눈이 오면 미끄러워진 길 덕분에사랑스러운 그댈 안을 수 있었죠

그댄 아직 기억하나요만나고 헤어졌던 우리의 이 길을다행히 아직도 변한 건 없어요하지만 혼자 걷는 게 어색할 뿐이죠

비가 오면 가려진 우산 속에더 가까이 그대의 내음 느꼈죠눈이 오면 미끄러워진 길 덕분에사랑스러운 그댈 안을 수 있었죠

온종일 떠올려도 아직 남은우리들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