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사이로

윤상
윤상 Best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저녁 무렵 아이들이 숨바꼭질하는 소리를 들으며 어린 시절 "커다란 두 눈의 그 소녀"를 떠올린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그 사람에게 "넌 지금 어디 있니"라고 묻듯 혼잣말을 던지며 처음 느꼈던 수줍은 설레임을 되짚는다.

여전히 헤매는 이유 중 하나로 그 사람이 남아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우린 모두 숨겨졌지 가려진 시간 사이로"라는 구절처럼 그 기억은 이미 흐릿해진 과거 속에 묻혔다고 말한다. 돌아갈 수 없는 유년의 한 장면을 아쉬워하는 담담한 회고가 곡 전체를 채운다.

노는 아이들 소리저녁 무렵의 교정은아쉽게 남겨진햇살에 물들고

메아리로 멀리 퍼져 가는꼬마들의 숨바꼭질 놀이에내 어린 그 시절 커다란 두 눈의그 소녀 떠올라

넌 지금 어디 있니?내 생각 가끔 나는지처음으로 느꼈었던 수줍던 설레임

지금까지 나 헤매는 까닭엔니가 있기는 하지만우린 모두 숨겨졌지가려진 시간 사이로

메아리로 멀리 퍼져 가는꼬마들의 숨바꼭질 놀이에내 어린 그 시절 커다란 두 눈의그 소녀 떠올라

넌 지금 어디 있니?내 생각 가끔 나는지처음으로 느꼈었던 수줍던 설레임

지금까지 나 헤매는 까닭엔니가 있기는 하지만우린 모두 숨겨졌지가려진 시간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