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함께 여기에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우리들 함께 여기에우리들 함께 여기에살아있음을 보여줘숨쉬는 것을우리들 함께 여기에두발 딛고 이 땅에 서 있는 것을거친 도시속에서 살아있음을우린 누구도 탓할 수 없는그런 서글픈 인생일 뿐누굴 탓하고 미워해사랑도 부족한걸드넓은 하늘을 봐닫힌 가슴 열고닫힌 입을 열어 입을 열어우리들 가진 것 없어도우리의 인생을 사랑해우리들 지닌 것 없어도우리의 인생을 사랑해우리들 가진 것 없어도우리의 인생을 사랑해우리들 지닌 것 없어도우리의 인생을 사랑해우리들 가진 것 없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