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로부터

아이유

이 노래 이야기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의 기억부터 짚어가며 이별을 준비하는 노래다. 첫 입맞춤에 흐르던 노래, 서로 불러주던 별명 같은 사소한 것들을 하나씩 되짚으며, 함께 그린 미래마저 이곳에 두고 떠나겠다고 말한다.

"떠날 거예요 우리 이별로부터"라는 구절처럼 결심은 분명하지만,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알 수 없는 미련 때문에 서성였다는 고백이 뒤따른다. 정리하지 못한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 미련과 후련함이 뒤섞인 채로 이 곡을 듣게 되며, 함께 그렸던 미래마저 두고 떠난다는 말이 그 결심의 무게를 더한다.

평범한 날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사랑이 시작된 순간을기억하나요?

어색함에 웃음 사이로 흩어진 말들아쉬움에 유난히 짧던 그 밤을 영원히 난잊지 못할 것 같아요

첫 입맞춤을 나눌 때흘러나오던 노래그대만이 불러주던 나의 별명화해하던 방법들까지우리가 사랑한 전부모두 다 여기 두고떠날 거예요 우리 이별로부터

나 이제 정말 그대가 그리운 게 아닌데이제 다 지나간 사랑이 아쉬운 게 아닌데그래도 이 오랜 시간을 서성인 건기다림 혹은 미련이란고작 한마디 말로 적어낼 순 없겠지요

밤새도록 나눈 대화닮아가던 웃음소리그대 만나러 달려가던 길목과매일 함께 그린 미래도우리 사랑했던 전부여기 버리고 멀리떠날 거예요 우리 이별로부터

우리가 사랑한 전부한때 우리의 온 전부이제야 사라질 우리만의 이 별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