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그댄 바람 소리를 무척 좋아하나요나는요 바람 불면 바람 속을 걸어요외로운 내 가슴에 나 몰래 다가와사랑을 심어놓고 떠나간 그 사람을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외로운 내 가슴에 나 몰래 다가와사랑을 심어놓고 날아간 그 사람을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하나요나는요 둘이 걷던 솔밭길 홀로 걸어요솔밭길 홀로 걸어요 솔밭길 홀로 걸어요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봄비와 바람을 좋아하냐고 그대에게 묻지만, 사실은 자신이 비가 오면 추억에 잠기고 바람이 불면 그 속을 걷는다는 이야기다. 질문의 형식을 빌려 자신의 그리움을 에둘러 고백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몰래 다가와 사랑을 심어놓고 떠나간 사람을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데서, 원망보다는 추억을 소중히 안고 사는 성숙한 태도가 드러난다. 둘이 걷던 솔밭길을 이제는 홀로 걷는다는 구절이 반복되며 쓸쓸함을 담담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