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At Gwanghwamun)

규현
The 1st Mini Album `광화문에서 (At Gwanghwamun)`

이 노래 이야기

이 곡은 헤어진 뒤에도 습관처럼 그 거리를 다시 찾는 화자의 마음을 그립니다.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라는 구절이 그 미련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은행잎이 물드는 계절, 커피 향 가득한 길 같은 구체적인 장소의 묘사가 이별의 감정을 더 또렷하게 만들고, "처음이었어 그토록 날 떨리게 한"이라는 고백에서 그 사랑이 얼마나 특별했는지가 드러납니다. 그럼에도 그 기억을 행복이었다고 부르는 태도가 곡을 지탱합니다.

떠난 사람과 함께 걸었던 거리를 다시 지날 때 떠오르는 곡입니다.

넌 어땠는지? 아직 여름이 남아왠지 난 조금 지쳤던 하루광화문 가로수 은행잎 물들 때그제야 고갤 들었었나 봐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우리 둘은이미 남이 되었잖아네 품 안에서 세상이 내 것이었던철없던 시절은 안녕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나는 행복했어 그 손 잡고 걷던기억에 또 뒤돌아 봐, 네가 서 있을까 봐

난 모르겠어 세상 살아가는 게늘 다른 누굴 찾는 일 인지?커피 향 가득한 이 길 찾아오며그제야 조금 웃었던 나야

처음이었어 그토록 날 떨리게 한사람은 너 뿐이잖아누구보다 더 사랑스럽던, 네가 왜?내게서 떠나갔는지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나는 행복했어 그 손 잡고 걷던기억에 또 뒤돌아 봐, 네가 서 있을까 봐

그 자리에서 매일 알아가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은먼 훗날엔, 그저 웃어줘

난 행복해오늘, 여긴 그 때처럼아름다우니

괜히 바보처럼 이 자리에 서 있는 거야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나는 행복했어 광화문 이 길을다시 한번 뒤돌아 봐, 네가 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