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춰져 있던 불씨들아몸을 불려라잠자고 있는 화부들아야로를 들어라
피어나라 타올라라우리를 달궈놓을 저 화구 속으로화상의 흔적을 목에 걸고여길 태워 버리자
식은 잿더미 속에 숨어있는굳은 화석이 된 그을림아춤을 추자 놀아나자우거진 몸뚱일 들쑤셔 놓자
더욱 가차 없이 불어대는바람 위에 굴레를 꽉 잡고구석구석 뛰어 든다야멸차게 흐르는 우린 불이다
문드러진다 침묵들아 푸에고침을 삼켜라종적을 감춘 환성들아부신 눈을 떠라
피어나라 타올라라하나 버릴 것 없는 위험한 축제 속에닳아빠진 목숨을 벼리고여길 태워버리자
식은 잿더미 속에 숨어 있는굳은 화석이 된 그을림아춤을 추자 놀아나자들쑤셔 버리자 우워어
더욱 가차 없이 불어대는 바람 위에굴레를 꽉 잡고구석구석 뛰어 든다야멸차게 흐르는 우린 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