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거미
MBC 드라마 히트 OST

이 노래 이야기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하는 노래입니다. "내가 나쁜 건가요 나만 나쁜 건가요"라고 되뇌면서도, 자신을 숨 쉬게 해준 사랑이었기에 원망조차 하지 못합니다.

눈을 감고 마음을 닫으면 편해질까, 입을 막고 숨이 멎으면 될까 자문하는 대목에서는 이별의 고통이 몸의 감각으로 옮겨갑니다. 잊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흔적에 자꾸 패이는 마음을 담담히 드러냅니다.

곡은 그대를 완전히 잊는 대신, 온몸에 남겨진 헤어날 수 없는 통증만은 간직해 달라는 바람으로 마무리됩니다. 미련과 자책이 뒤섞인 채 끝내 놓지 못하는 사랑을 그립니다.

내가 나쁜 건가요 나만 나쁜 건가요?내게 눈물 따윈 필요치 않죠그댄 내 숨 쉬게 한 단 한 번의 내 사랑이니까그런 사람이니까

다른 말은 내 귓가에 들리지 않아더는 살아야 할 의미가 없이두 눈을 감고서 그냥 내 맘을 닫으면 될까요?그게 안 되면

난 남을 수 없는 걸 알지만그대라는 흔적에 또 패이죠못나고 부족한 날 알게 해줘서그저 고마울 뿐이죠

난 그럴 수 있다면 이대로그댈 잊고 날 버려도 될까요?그대 맘에 닿지 못해 죄가 된 것뿐인데원망 따위는 이제 그만

내가 바보인가요 나만 미련한가요?내게 후횐 어울리지 않나요?잊지 못한 맘으로 거릴 걷다소리치는 난 가슴 터질 듯한데

다른 누굴 만난대도 의미가 없어사랑 하나 지키지 못했잖아내 입을 막고서 그냥 숨이 멎으면 될까요?그것마저 안 되면

난 남을 수 없는 걸 알지만그대라는 흔적에 또 패이죠못나고 부족한 날 알게 해줘서그저 고마울 뿐이죠

난 그럴 수 있다면 이대로그댈 잊고 날 버려도 될까요?그대 맘에 닿지 못해 죄가 된 것뿐인데원망 따위는 이제 그만

사랑했던 그 흔한 말이내겐 분이 넘쳤나 봐애써 날 무너지게 해, 많이

수천 번을 만 번을 고쳐도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지만그래도 가끔은 헛된 미련들만 남아잔인한 기억도

난 그럴 수 있다면 이대로그댈 잃고 날 버려도 될까요?이것만 간직해주길내 온몸에 남겨진 헤어날 수 없는통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