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맑음

QWER
2nd Mini Album 'Algorithm's Blossom'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참아왔던 고백을 무심코 실수로 내뱉어버린 뒤 후회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눈물을 감추려 애씁니다.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라는 구절처럼 오랫동안 눌러온 감정을 표현하고, 일기장에 마음을 적었다가 구겨 삼키던 습관으로 혼자 삭이는 아픔을 보여줍니다.

제목이기도 한 "내 이름 맑음"이라는 말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그 뒤에는 친구조차 되지 못할까 아주 오래 울 것 같은 여린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강한 척 웃어넘길 만큼 단단하지 못하다는 고백이 곡을 채웁니다.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뭔가 들켜버린 것 같아표정을 보니 말이야나도 티가 나버린 고백에얼마나 놀랐는지 몰라매일 치는 장난에도 두근댔고오늘도 몇 번이고 떨렸지만 약속했어날 안아줘 좀 알아줘이건 꿈에서만 하기야무심코 던진네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아무도 못 보게 일기장에 적어단단히 잠궜었는데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멍청하게 다 던졌는지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이제까지 잘해 왔잖아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내일은 맑음예전처럼 옆에서 밥 먹어도우연히 눈이 살짝 마주쳐도 걱정 마날 안아줘 아니 사랑해줘이건 꿈에서만 하니까무심코 던진네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아무도 못 보게 꼬깃꼬깃 구겨씹어 다 삼켰었는데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멍청하게 다 던졌는지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이제까지 잘해 왔잖아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사실 나 아주 오래 울 것 같아고작 친구도 못 되니까툭툭 털고 활짝 웃을 만큼나는 그리 강하지가 않아그러다 고작 사랑이 뭐라고괜찮다 말하는 날까지꾹꾹 참고 또 일기나 쓰고 있어 나내 이름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