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Rain

핑클
FIN.K.L Best Album (2019 Remaster)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떠난 연인을 찾아갈 수 있는 곳을 알면서도 가지 못한다. "아마 몰라보게 수척해진 내 모습 보고 놀란 가슴으로 걱정할까봐"라는 이유에서, 자신의 처지를 들키고 싶지 않은 자존심과 미련이 동시에 드러난다.

비 오는 밤 연인이 자신을 찾아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더 이상 우산 속에 날 그냥 둘 수 없어"라고 품에 안겼던 순간을 그린다. 곡은 "우산 속에 내리는 비는 멈추지 않을 거야"로 끝나, 그리움과 눈물이 쉽게 그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어딜 가면 볼 수 있는지알고 있어도 나 갈 수 없는 건아마 몰라보게 수척해진 내 모습 보고놀란 가슴으로 걱정할까봐

날 두고 떠나갈 때마지막 내게 했던그대 기억으로 울지 말라는 약속지킬 수 없을까봐

니 맘에 없던 그 모진 말도조금도 그댈 지울 수 없는 걸난 알고 있어 언제나 그대내 곁에 와 잠드는걸

비가 오던 어느 날 밤에그대 싸늘하게 젖어 있었지이 밤 지나면 날 못 볼 것만 같은 생각에지친 몸으로 날 기다린 거야

더 이상 우산 속에날 그냥 둘 수 없어흘러내린 눈물 빗속에 감춰두고그대 품에 안겼지

빗소리에 감추려 하는그대의 울먹임을 알고 있어내 어깨 위엔 저 비가 아닌그대의 눈물인 것도

한 번만 더 그대의 품에 안겨맘껏 울 수 있다면그대 잠든 곳에 언제나 찾아가서끝없는 얘기 할 텐데

니 맘에 없던 그 모진 말도조금도 그댈 지울 수 없는걸난 알고 있어 언제나 그대내 곁에 와 잠드는 걸

우산 속에 내리는 비는멈추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