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카니발
Carnival (이적+김동률 프로젝트 앨범)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철없던 젊은 시절을 하나씩 되짚는다. 합격자 발표날 기쁨에 부둥켜안았던 순간, "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고 믿었던 순진한 확신을 "그땐 그랬지"라는 후렴으로 가볍게 흘려보낸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사는 건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첫사랑의 아픔도 이제는 "안주거리"로 웃어넘길 수 있는 추억이 됐다.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밤새 뒤척이던 장면을 거치며, 지난 모든 순간이 결국 지금의 자신을 만든 성장의 과정이었음을 돌아본다.

참 어렸었지뭘 몰랐었지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늘 지루했지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안고서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내 세상이 왔다그땐 그랬지

참 세상이란 (참 세상이란)만만치 않더군사는 건 하루하루가 전쟁이더군

철없이 뜨거웠던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이젠 안주거리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모두 끝난 거다그땐 그랬지

참 옛말이란 (참 세상이란)틀린 게 없더군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참 세상이란 (참 세상이란)정답이 없더군사는 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밤새워 뒤척이며잠 못 들던 훈련소 입소 전날술잔 나누면서이제는 남자다 어른이다 다시 시작이다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안고서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그땐 그랬지

철없이 뜨거웠던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이젠 안주거리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모두 끝난 거다그땐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