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충청도

조영남
SPECIAL 세월속에서 건져올린 조영남의 오리지널

이 노래 이야기

일사후퇴 때 피난 내려와 정착한 고향이지만, 태어난 곳은 아니어도 자신을 키워준 곳이라는 점에서 화자는 충청도를 진짜 고향으로 여긴다.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가고 싶다는 소망은 그 땅에 대한 깊은 애착을 보여준다.

밭에 나간 어머니와 장에 간 아버지, 동생과 논길을 따라 메뚜기를 잡던 하루, 동구 밖 기차 정거장과 언덕 위 하얀 예배당 같은 디테일들이 소박한 유년의 풍경을 하나하나 그려낸다. 다니던 학교가 "동네서 제일 큰 집"이었다는 기억까지 더해지며, 평범하지만 선명한 고향의 이미지가 노래 전체에 따뜻하게 깔려 있다.

일사후퇴때 피난 내려와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내 아내와 내 아들과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내 고향은 충청도라오어머니는 밭에 나가고아버지는 장에 가시고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메뚜기 잡이 하루가 갔죠동구밖에 기차 정거장언덕 위에 하얀 예배당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동네서 제일 큰 집이였죠내 아내와 내 아들과셋이서함께 가고 싶은 곳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내 고향은 충청도라오내 고향은 충청도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