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철새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선생님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구름도 쫓겨가는 섬마을에무엇하러 왔는가 총각선생님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시름을 달래보는 총각선생님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떠나지 마오
이 노래 이야기
해당화가 피고 지는 섬마을에 찾아온 총각선생님을 향해, 열아홉 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로 노래가 시작된다.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라는 애원은 외딴 섬에 홀로 남겨질 것에 대한 소녀의 두려움을 드러낸다.
구름도 쫓겨가는 듯한 외딴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라는 물음에는, 도시에서 온 선생님이 느낄 법한 쓸쓸함에 대한 안타까움도 함께 담겨 있다. 별처럼 쌓이는 그리움 속에서 시름을 달래는 선생님의 모습과, 떠나지 말라는 소녀의 거듭된 당부가 섬마을이라는 고립된 공간의 애틋함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