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에일리
도깨비 OST (tvN 금토 드라마)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자신이 머문 세상이 이토록 찬란한 줄 몰랐다고 고백합니다. 지켜보고 설레고 질투했던 평범한 순간들이 캄캄한 시간 속에서 유독 빛났습니다.

그 사람을 놓아준 뒤에는 세상이 이토록 쓸쓸한 것도 처음 알았다고 말하며, 함께 살고 늙어가고 싶었던 소박한 욕심을 뒤늦게 드러냅니다.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는 마지막 다짐은, 언젠가 가장 행복할 그날 다시 찾아가겠다는 약속으로 이별의 슬픔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작은 숨결로 닿은 사람겁 없이 나를 불러준 사랑

몹시도 좋았다너를 지켜보고 설레고우습게 질투도 했던평범한 모든 순간들이캄캄한 영원그 오랜 기다림 속으로햇살처럼 니가 내렸다

널 놓기 전 알지 못했다내 머문 세상 이토록 쓸쓸한 것을

고운 꽃이 피고 진 이 곳다시는 없을 너라는 계절

욕심이 생겼다너와 함께 살고 늙어가주름진 손을 맞잡고내 삶은 따뜻했었다고단 한번 축복그 짧은 마주침이 지나빗물처럼 너는 울었다

한번쯤은 행복하고 싶었던 바람너까지 울게 만들었을까모두 잊고 살아가라내가 널 찾을 테니니 숨결 다시 나를 부를 때

잊지 않겠다너를 지켜보고 설레고우습게 질투도 했던니가 준 모든 순간들을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날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