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양파
The Windows Of My Soul

오늘따라 생각납니다날 떠나버린 그대란 사람벌써 날 잊은 걸 알지만아쉬운 맘에 편지를 보내봅니다

어디 있는지? 아니, 어딜 보낼지?그대 사는 곳 모르지만 펜을 듭니다

안녕, 안녕, 아주 오랜만이죠날 버리고 여전히 잘 지내나요염치없이 부탁 하나 할게요내게 돌아와 다시 한 번만 나를 사랑해줘요, 제발

바람결에 그대 소식에나도 모르게 괜스레 투정 납니다좋은 여자를 만난 것만 같은데좁은 내 맘이 그 얘기에 서운합니다

안녕, 안녕, 아주 오랜만이죠날 버리고 여전히 잘 지내나요염치없이 부탁 하나 할게요내게 돌아와 다시 한 번만 나를 사랑해줘요

하얀 종이에 수 천 방울의 눈물 얼룩이 미워혹시 그대 내게 오지 않을까?

하루 이틀 그대 기다리다가다 잊는다 잊는다 되뇌이지만사흘 나흘 보내지도 못한 채쌓여만 가는 젖은 편지는 셀 수 없이 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