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지 우리 만나서같이 놀자 약속했잖아나야나 오랜 너의 친구사소한건 눈감아줘놀자 놀자 다시 놀자긴밤 건너 내가 왔어검은 두눈 밝게 뜨고길고 하얀 기억 쥐고문 앞까지 다다른 흉내쟁이가내가 왔어 내가 돌아왔어에헤 야이하즐겁게 놀아보자에헤 야이하혀 위에서 놀자이목 소리는지나칠 수 없을테니어서 열어줘그 문을 열어줘에헤야 라히야에헤야 라히야에헤야 라히야에헤야 라히야놀자놀자 마저놀자 심장고동 두근대니장단빨라 흥겹구나 추억들을 떠올려라시뻘건색 거대한입 거짓들을 벌려내고새파랗게 질린겁이 진실들을 삼켜내니머리 끝에 다다른 네발짐승이내가 왔어 내가 돌아왔어에헤 야이하즐겁게 놀아보자에헤 야이하혀 위에서 놀자이목 소리는지나칠 수 없을테니어서 열어줘그 문을 열어줘안 봐도 알지흔들리는 눈동자널뛰고 널뛰는 이성과 감정그래도 좋아덜덜대는 손 끝너를 문 앞으로 이끄는 환청열리는 문틈그사이로 보인 건만반의 미소예헤 야이하맛나게즐겨보자예헤 야이하혀위에서놀자결국 믿음은한입거리로 돌아와환영 고마워잘먹겠습니다에헤야 라히야에헤야 라히야에헤야 라히야에헤야 라히야다음엔 너차례야어떤 목소리일까다음엔 너차례야누굴 흉내내볼까
이 노래 이야기
이 곡은 한국 설화 속 사람 목소리를 흉내 내는 괴물 "장산범"의 시선으로 쓰여, "같이 놀자 약속했잖아 나야나 오랜 너의 친구"라며 다정한 말투로 다가오지만 실은 위협적인 존재라는 반전을 품고 있다. "문 앞까지 다다른 흉내쟁이가 내가 왔어 내가 돌아왔어"라는 구절은, 친근한 척 접근하는 괴물의 정체를 섬뜩하게 드러낸다.
“안 봐도 알지 흔들리는 눈동자... 그래도 좋아"라는 대목에서는 피해자가 두려움과 매혹 사이에서 흔들리는 심리를 묘사하며, 결국 문을 열어주는 순간으로 이어진다. "결국 믿음은 한입거리로 돌아와 환영 고마워 잘먹겠습니다"라는 마지막 구절은 신뢰가 곧 희생으로 돌아오는 공포 서사를 완성하며, "다음엔 너차례야"라는 경고로 순환되는 위협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