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n Song

숀
Omnibus pt.2 : Inside Out

그냥 문득 비친 내 모습이아득하게 멀게 느껴지는내 흐린 오후에 회색빛 도시에차가운 내 손 흔들어 작별을 고하네

거울 속 나의 눈 마주칠 수가 없어앞질러 달리면 마음이 좀 나아질까변명을 던지네 잡을순 없어도 보고는 있다고

난 아직도 어린 아이인데 모두들 커져만 가네이 두려움 속에 내 몸을 맡긴 채사랑했던 내 오늘들은 내 곁을 스쳐 지나네잡을 새도 없이 달아나려 하네나만 여기 남겨진 채

친구 결혼식 불러준 축가 속이야기처럼 퍽 잘 지낸다는 그정해진 안부에 따뜻한 맘 뒤에내 행선지는 점점 더 흐려져만 가네

낡은 일기장에 꿈꾸던 내 모습은찾을수가 없네 저멀리 달아나네어두운 책상 내 사진첩 위엔얼룩이 늘었네

눈부신 이 도시의 위로 내 모습 흐려져가네오늘 내 자리엔 내 온기가 없네사랑했던 내 어제들은 돌아갈 수조차 없네잡을 새도 없이 달아나려 하네나만 여기 남겨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