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별 만사중에독수공방에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어야 디야 어허야 에 헤 디 허루 사랑도 매화로다안방 건너방 가루닫이국화색이 매화완자 무늬란다 좋구나 매화로다어야 디야 어허야 에 헤 디 허루 사랑도 매화로다.어저께 밤에도 나가자고그저께 밤에는 구경가고무삼 염치로 삼선버선에 벌봐아 달라느냐 좋구나 매화로다어야 디야 어허야 에 헤 디 허루 사랑도 매화로다나 돌아가 나 돌아가네떨떨거리고 나 돌아 가누나 좋구나 매화로다어야 디야 어허야 에 헤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이 노래 이야기
이 민요는 "인간이별 만사중에 독수공방에 상사난이란다"라며, 수많은 이별 중에서도 홀로 방을 지키며 그리워하는 상사병의 애틋함을 노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좋구나 매화로다"라는 흥겨운 추임새가 슬픈 사연 사이사이에 끼어들며, 한스러움을 가락으로 풀어내는 전통적인 정서를 보여준다.
밤마다 놀러 나가자 조르고 새 버선을 지어달라 보채는 상대를 "무삼 염치로"라며 가볍게 책망하는 장면에서는 익살스러운 기운이 느껴진다. 결국 "나 돌아가 나 돌아가네 떨떨거리고 나 돌아 가누나"라며 뒤돌아 떠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지만, "사랑도 매화로다"라는 추임새가 끝까지 흥을 잃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