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잔

박상민
서랍 속 이야기

이 노래 이야기

자신과 말투도 웃음도 닮은 사람을 떠나는 장면으로 노래는 시작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읽는 서로였음을 이야기합니다.

"눈물로 잔을 채울 때마다 얼마만큼 사랑했는지 기억할 테니까"라는 구절이 반복되며, 무너질 걸 알면서도 슬프지 않다고 되뇌는 마음과, 그림자처럼 늘 뒤에 있어준 상대에 대한 미안함이 이어집니다.

잘해준 것 없이 눈물만 준 사랑이었다고 고백하며, 다음 사람을 만나면 천천히 닮아가라는 마지막 부탁으로 곡을 마무리합니다.

나처럼 말하고 나처럼 웃네요그댄 나를 너무 많이 닮았죠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읽네요그런 그댈 이제 내가 떠나죠

내가 그대에게 미안할까봐가는 이유조차 묻지 않네요내가 사랑한 사람나보다 더 나를 잘 알죠

그대 없으면나는 무너지겠지만너무 보고 싶겠지만 슬프지 않아요힘들 때마다눈물로 잔을 채울 때마다얼마만큼 사랑했는지기억할 테니까

나처럼 가깝고 나처럼 편해서가끔씩은 그댈 잊고 살아도밤이면 길어진 내 그림자처럼변함없이 나의 뒤에 있었죠

아무것도 잘해 준 것 없는데결국 눈물밖에 준 것 없는데내가 사랑한 사람바보처럼 날 따라왔죠

그대 없으면나는 무너지겠지만너무 보고 싶겠지만 슬프지 않아요힘들 때마다눈물로 잔을 채울 때마다얼마만큼 사랑했는지기억할 테니까워 우 워 어

마지막으로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천천히 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