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Feat. B.M.K)

리쌍
Library Of Soul

이 노래 이야기

웃음을 파는 광대의 모습을 빌려 감춰진 슬픔을 그립니다.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 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이라는 구절이 그 처지를 압축하고, "오 내가 웃고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라는 후렴이 반복되며 웃음 뒤에 숨은 진심을 되묻습니다.

"음악이 꺼지고 막이 내리고 밤이오면"부터는 무대 밖 홀로 있는 시간을 그리며 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저 불타는 이십대의 청춘은 내일이면 이 사회의 첫 줄을 이력서 쓰며 인생을 시험보고"라는 구절에서 화자 개인을 넘어 여러 사람의 처지로 시선이 확장됩니다. 겉으론 웃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날에 와닿는 곡입니다.

오 내가 웃고있나요모두 거짓이겠죠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슬픔이 젖어있는데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슬퍼도 웃으며 내 모습을 감추는게 철칙오 이런 내 처질 손가락질 하며 날 모욕해도더 크게 웃고 난 땀으로 목욕하고음악이 꺼지고 막이 내리고 밤이오면별빛에 몸을 씻고눈부시게 광낸 구두를 신고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앞으로 달려(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흐르는 이 시간에외롭게 홀로 핀 꽃 한송이에 난 반해사랑을 나누려 나는 간다네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 봐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그래그래 그렇게

오 내가 웃고 있나요모두 거짓이겠죠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슬픔이 젖어있는데

무대 위에 서면 우린 때론 정반대내가 관객이 돼사람들의 얼굴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 물감을 뿌려저 불타는 이십대의 청춘은내일이면 이 사회의 첫 줄을이력서 쓰며 인생을 시험보고저 순진한 사랑의 초보애인있는 남자와 눈 맞어사랑에 빠져 슬픔을 기다리네너와 나 모두 왕의 옷을 입어도신하가 되버리는 현실에혼실의 힘을 다해 헌신해오늘 술 한잔하면내일은 물 한 잔으로 버텨야 하지만일단은 오늘 또 마시네아픔이 싹 가시네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 봐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그래 그렇게

오 내가 웃고있나요모두 거짓이겠죠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슬픔이 젖어 있는데오 내가 웃고 있나요모두 거짓이겠죠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슬픔이 젖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