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슬픔

김돈규
응답하라 1994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예감하며 노래를 시작한다. "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 이젠 다 되어 가나봐"라는 구절은 담담하지만 무겁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 부탁하며, "나 훗날 재 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 아무도 모르게 흩어 놓아줘"라고 청한다. 죽음 이후에도 그녀 곁에 남고 싶은 마음과, 그녀를 친구에게 부탁하는 마지막 당부가 절절하게 이어진다.

내 소식 그녀가 들을 때쯤엔난 아마 세상 어디에도 없겠지친구야 내게 허락된 시간이이젠 다 되어 가나봐

알리진 말아줘 차라리 그녀가 모르게아무런 슬픔도 남기기 싫어연락이 닿아도 올 수가 없을 거야이제는 다른 세상에서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그저 난 잘 있다고 대답해줘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얼마나 소중했는지 가슴이 메어와

나 훗날 재 되면 그녀가 다니는 길목에아무도 모르게 흩어 놓아줘가끔씩 오가는 그 모습만이라도그 길에 남아 볼 수 있게

그녀를 만나서 내 얘기를 묻거든그저 난 잘 있다고 대답해줘이제야 알겠어 그녀가 내게는얼마나 소중했는지

약속해줘나 없는 세상에 남겨진 그녀를나대신 지켜준다고그녀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