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겨울

강수지
응답하라 1994

이 노래 이야기

화자는 함께했던 겨울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상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건지"라는 구절처럼, 눈 내리는 풍경이 지난 사랑의 포근함을 상기시킨다.

상대가 다른 사람과 행복하다면 미움도 내려놓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결국 "오늘도 어제처럼 또다시 혼자만의 겨울"을 보내는 자신의 처지로 돌아온다. 추억은 희미해질 거라 믿으면서도 여전히 그 겨울 속에 머물러 있는 외로움이 노래 전체에 흐른다.

기억할 수 있겠니지난날들의 수많은 꿈들을너무나 행복했던그리워하고 있니오래전오늘 우리의 사랑이너무나 포근했던그 겨울 눈부신 하늘을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려내마음도 하얗게 물들어가고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잠겨있는건지 나는 궁금해쌓여가는 하얀 눈을 보며누군가와 행복해하고 있다면너에 대한 아쉬움도 미움까지도버릴 수 있을 텐데잊을 수가 있겠니내게 주었던 해맑은 웃음을너무나 아름답던희미해져 있겠지많은 시간이 지나간 후에는오늘도 어제처럼 또다시 혼자만의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