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윤하
Vol 5. Pieces, Part One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I cry

텅 빈 방엔 시계소리, 지붕과 입 맞추는 비의 소리오랜만에 입은 코트 주머니 속에 반지손 틈새 스며드는 memory며칠 만에 나서보는 밤의 서울. 고인 빗물은 작은 거울그 속에 난 비틀거리며 아프니까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둘이서 쓰긴 작았던 우산. 차가운 세상에 섬 같았던 우산이젠 너무 크고 어색해. 그대 곁에 늘 젖어있던 왼쪽 어깨기억의 무게에 고개 숙여보니 버려진 듯 풀어진 내 신발 끈허나 곁엔 오직 비와 바람. 없다잠시라도 우산을 들어줄 사람. and I cry

어느새 빗물이 내 발목에 고이고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I cry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난 그대 없이는 안 돼요

(alone in the rain, rain, rain)(nothin' but pain, pain, pain)(Girl I just want you to know)(alone in the rain, rain, rain)(nothin' but pain, pain, pain)(And I just can't let you go)

하늘의 눈물이 고인 땅, 별을 감춘 구름에 보인 달골목길 홀로 외로운 구두 소리 메아리에돌아보며 가슴 졸인 맘나를 꼭 닮은 그림자서로가 서로를 볼 수 없었던 우리가이제야 둘인가? 대답을 그리다머리속 그림과 대답을 흐린다내 눈엔 너무 컸던 우산. 날 울린 세상을 향해 접던 우산영원의 약속에 활짝 폈던 우산이제는 찢겨진 우산 아래 두 맘돌아봐도 이제는 없겠죠? 두 손은 주머니 속 깊게 넣겠죠이리저리 자유롭게 걸어도 두 볼은 가랑비도 쉽게 젖겠죠?

난 열어놨어 내 맘의 문을.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그대의 그림자는 나의 그늘. 그댄 내 머리 위에 우산

나의 곁에 그대가 없기에내 창밖에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그대. I cry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난 그대 없이는 안돼요. alone in the rain그대는 내 머리위에 우산어깨위에 차가운 비 내리는 밤내 곁에 그대가 습관이 되어버린 나그댄 나 없이는 안돼요. forever in the rain